한국GM 협상 성사 10~15% 인건비 가중
  • 한국GM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재계와 노동계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첫 사례로 업계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수당 계산 방법은 관계 법령에 따를 방침이다. 시행일자 조건은 소급하지 않고 8월 1일부터다.

     

    한국GM의 급작스런 행보에 입장이 난처해진 건 현대기아차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현재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절대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파업 생산 차질을 겪으며 각각 1조225억원, 4135억원의 손실까지 입은 터라 한국GM의 행보가 더욱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추측이다.  


    ◇한국GM 10~15% 인건비 추정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될 경우, 야근·휴일 수당 등 직원들의 각종 임금이 올라가는 반면 회사 부담은 커진다. 특히 잔업이나 특근이 많은 자동차업계 경우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역시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약 10~15% 정도 인건비가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한국GM 노조 측은 사측의 제안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적용 시기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다음 주 19차 임단협에서 임금협상 등 안건을 집중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