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기대감 하단 지지 네고물량 상단 제한 1020∼1030원선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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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네고물량 즉 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세 유입으로 102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원 내린 1026.8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온 우크라이나-러시아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 1029원으로 출발했으나 네고물량 유입에 허리가 꺾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다른 아시아 통화도 원화와 비슷하게 지난주 상승폭만큼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전 연구원은 "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며 "수급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만 보일 것"라고 전망했다.
즉 정책 기대감이 환율 하단을 떠받치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해 1020∼1030원 선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0.92포인트(0.05%) 내린 2018.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체별로는 기관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697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3억원,42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