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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5일 올 상반기 매출액 17조846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665억원과 1조819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6.1%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및 유럽 지역 신차 판매 확대와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OE 판매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완성차 판매 증가는 A/S 부품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7.2%, 당기순이익은 8.9%가 각각 증가했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 쇼크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현대·기아차와는 대조적이다. 올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환율손실은 178억원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35억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