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車 인식조사' 결과, 첫차 구입 시 호감 가는 차 1위 쏘울, 2위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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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가 대학생들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서 '첫 차 구입 시 가장 호감 가는 차'를 묻는 질문에 쏘울이 6.7%로 1위, 신형 제네시스가 6.4%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제네시스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호감 가는 차로 꼽힌 데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한층 젊어진 감각이 대학생들에게도 크게 어필됐다는 분석이다. 

    이 둘에 이어 K5(6.3%), 레이(5.8%), 제네시스 쿠페(5.7%) 등이 국산 차 중 첫차로 호감이 가는 차 순위에 올랐으며 수입차들 가운데는 BMW 미니쿠퍼(7.3%)가 첫 차 구입 시 호감 가는 차량 1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는 폭스바겐 비틀(4.8%), 아우디 A7(4.7%), 아우디A3(3.8%)순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선호차량, 차량 구입 시 우선 고려사항, 선호 세그먼트 등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조사는 현대모비스의 대학생 명예기자단인 모비스통신원들이 전국 18개 대학교 1096명의 대학생들(남학생 605명, 여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3.5%가 차량 구매 시 '연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디자인(22.4%)과 가격(14.8%), 성능(13.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 디자인(34.0%)이 연비(21.3%)를 크게 앞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현상에 대한 우려와 하이브리드·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학생들은 차량 구매 시 여전히 디자인(29.3%)을 가장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세그먼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단(31.4%), SUV(29.3%), 쿠페(13.0%) 순으로 조사됐으며 상대적으로 남학생들(35.0%)이 여학생들(22.3%)보다 SUV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