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비용 제외시 무선 가입자 증가 등 2400억 흑자"
  • KT가 일시적 명예퇴직 비용 지급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29일 KT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8130의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유선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5조899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KT의 사상 최악 영업실적은 일회성 명퇴 비용인 1조500억원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한 실질적 영업이익은 24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1520억원 대비 57.6% 증가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 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 무선사업 턴어라운드 효과가 본격화 되고 사업합리화 및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30만 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798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했으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3만261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 4080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 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2014년 2분기 21만 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T의 올해 가입자 순증 목표는 80만 명 이상이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 179억 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3820억 원을 기록했다.
     
    KT CFO 김인회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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