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48)과 결혼하는 에릭 스완슨(55) 어머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수경은 9월 22일 서울 힐튼호텔서 4년 열애 끝에 밀레니엄 힐튼호텔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특히, 에릭 스완슨은 한국과 인연이 매우 깊다. 그의 어머니는 민속학자인 故(고) 조창수 여사(1925~2009)로 1949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 주립대에서 민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44년간 큐레이터로 근무하면서 2007년 한국관 개관에 힘을 썼으며, 고종의 옥새를 비롯해 93점의 국보급 문화재를 한국으로 환수하는 데 기여했다.

조창수 여사는 1994년 탈북한 국군포로 1호 故 조창호(1930∼2006) 육군 중위 누나이기도 하다. 또한, 스미스소니언에 소장된 대한제국 초기 수집품이 지닌 역사적 의의와 미술사적 가치를 담은 해설서 '근대 한국민속ㆍ예술품 도록'을 발간했다. 

한편, 전수경 에릭 스완슨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신혼여행은 가지 않을 예정이다. 

[전수경 에릭 스완슨 결혼, 사진=SBS '강심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