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모두 치료받을 수 없을까요?"

'렛미인4' 10화 예고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반응들이 빗발치고 있다.

31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 10화에서는 '반쪽으로 사는 여자' 편을 통해 화염상모반으로 한 쪽 얼굴을 가리고 살아가는 김희은(36세)과 20대에 발병한 유방암 때문에 한 쪽 가슴을 절제한 이하나(34세)가 출연한다.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선천성 피부 질환 화염상모반을 가진 김희은은 오른쪽 얼굴을 가리고 살아왔다. 오른쪽 입술 주변뿐만 아니라 입 안쪽으로 모반이 심하게 번졌지만, 형편상 주기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두꺼운 화장과 손으로 늘 얼굴을 가린 채 생활했던 것. 

그녀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면접의 기회조차 가지기가 힘들었고, 설사 면접의 기회가 있었다 해도 통과할 수 없었다"며 무거운 가면을 벗고 당당한 삶을 살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20대 젊은 나이에 유방암 2.5기 판정을 받고 가슴 한 쪽을 완전히 절제한 이하나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스스로 가슴이 한 쪽만 달린 괴물 같다고 눈물 흘리는 이하나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유방암 수술 후유증에, 생활고 때문에 아이와 일주일에 한 번 만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눈시울을 자극할 예정이다.

'렛미인4' 제작진이 예고영상을 공개한 이후 네티즌들은 "두 분 모두 사연이 너무 안타까운데, 두 명 모두 렛미인으로 뽑아주세요",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렛미인 선정 안된 분들도 도와주실거죠? 믿을게요", "꼭 저런 분들이 의학의 힘으로 치유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렛미인으로 선정되는지, 이번 주에는 또 어떤 기적이 탄생할지  스토리온 '렛미인4'는 31일 밤 11시 방송된다.

['렛미인' 사진=스토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