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유재석이 '사랑과 전쟁2' 폐지에 대해 사과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에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조경환, 조충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나는 남자다'는 8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 편성을 확정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편성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 아니지만 '사랑과 전쟁2' 종영이 많은 분들에게 실례를 범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고, 나 역시 재미있게 봤던 터라 우리 프로그램이 후속으로 갑자기 들어오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남자다' 유재석은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시청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본질적인 것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한없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밌는 방송을 만드려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설렐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을 얻어 정규편성이 확정된 KBS2 '나는 남자다'는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예능이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개방송 형식의 토크쇼. 오는 8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