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이소연 술버릇을 폭로했다.

이소연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 좋다-런닝맨'에서는 이소연-남희석-박수홍-김제동-김희철 등과 지석진의 '최강 절친 군단'으로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불꽃 튀는 '왕코 형님의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지석진과 이소연은 2007년 KBS '여걸식스' 이후 돈독한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연이 206번이나 진행됐던 레이스에서 단 두 번밖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왕코 형님' 지석진을 위해 각별한 '의리의 출연'을 감행한 셈이다. 

이날 버스를 타고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중 지석진은 이소연과 10년 전 술자리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과거 회식으로 이소연과 술을 한 잔 했었다. 이소연이 목동에 살기 때문에 택시를 태웠는데, 이쪽으로 타서 반대쪽으로 내리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의 폭로에 당황한 이소연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겠다는 말로 상황을 급수습했고, 개리 대신 지석진을 뽑아 모두를 놀라가게 했다.

[이소연 술버릇,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