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가수 계은숙(52)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3일 고가의 외제차 리스 비용을 내지 않은 혐의로 가수 계은숙과 지인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계은숙은 지난해 5월 출연료 2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꾸며 제출한 뒤 매달 300만 원씩 리스대금을 캐피탈 업체에 지불하기로 하고 차량을 받았다.

하지만 계은숙은 해당 차량을 곧바로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렸으며, 대금은 전혀 지불하지 않아 캐피탈 업체로부터 고소됐다. 

계은숙이 리스한 외제차는 포르쉐 파나메라 4S로 시가 2억원에 달하는 고급 스포츠카이며, 매달 리스료만 382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계은숙 측은 "계은숙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이 포르쉐를 리스로 구입할 때 보증을 선 것 뿐이이다. 그 차를 타보지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계은숙 해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