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에이코어 멤버 케미가 2NE1 박봄에게 사과했다.

에이코어 케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봄 선배님 디스 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케미는 "2NE1 팬 분들과 박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미안해요 여러분. 에이코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미는 지난 1일 힙합 온라인 커뮤니티 'HIPHOP LE'에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긴 노래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발표했다.

케미는 이 곡에서 박봄을 '최초의 밀수돌'로 지칭하며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등의 가사로 비판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80여정을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하지만 검찰이 입건유예 처리한 사실이 알려지며 '봐주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케미 사과, 사진=케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