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의 아찔한 등장이 조인성, 성동일, 이광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진이 샤워타월만 몸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는 공효진(지해수 역)과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란 표정의 조인성(장재열 역), 성동일(조동민 역), 이광수(박수광 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네 사람은 한 지붕 아래 함께 사는 홈메이트 사이로, 재열이 새로운 홈메이트로 들어온 이후 매 회 난투극과 기싸움을 벌이며 바람 잘 날 없는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남자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동민은 체조를 하고 있고 수광은 나른하게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여기에 재열까지 합류해 커피타임을 갖는 등 오래간만에 세 사람의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연이어 공개 된 사진에서 거의 벗은 듯한 해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세 남자의 모습이 포착돼 또 다시 이 집 사람들의 심상치 않은 하루가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마당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인 해수의 표정은 잔뜩 화가 나 있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아울러 놀람을 200% 드러내 일동 정지된 상태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세 남자의 리얼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광경이 익숙한 동민, 수광과는 달리 처음 접하게 된 재열이 과연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될지는 이 장면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지난 7월 진행된 촬영은 그 동안 많은 코믹 명장면들을 탄생시킨 성동일의 깨알 애드립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배우들은 서로 손부채질을 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주 방송 분에서 해수는 자기도 모르게 재열이 계속 생각나고 재열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재열은 이런 해수의 기대를 와장창 깨트리고, 두 사람은 또 다시 티격태격하게 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둘 만의 시간들을 갖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로맨스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효진이 어떤 사연으로 샤워타월만 두르고 마당으로 나오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5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사진=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