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이 개봉 4일째인 9일 오전 9시 100만 관객을 넘었다.

영화 '해적'의 100만 돌파 기록은 올해 설 극장가 전 세대에게 웃음을 주며 최종 86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2014)의 기록보다 하루 단축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영화 '해적'은 개봉일부터 연일 '수상한 그녀'보다 높은 관객수를 기록, 전 세대 관객 몰이를 이끌어가며 올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전 예매율보다 월등히 높은 관객 점유율로 현장 판매에 강한 코미디 장르 영화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며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적'에 대한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조달환, 설리 등이 출연한다.

['해적' 100만 돌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