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김한민 감독과 배우들이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영화 '명량'은 10일 오전 8시 기준, 개봉 12일 만에 한국영화 사상 열 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는 '괴물'(13,019,740명), '도둑들'(12,983,341명), '7번방의 선물'(12,81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3,408명), '왕의 남자'(12,30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6,735명), '변호인'(11,375,954명), '해운대'(11,324,433명), '실미도'(11,081,000명)에 이은 열 번째 쾌거다. 외화 '아바타'(13,302,637)와 '겨울왕국'(10,295,483)을 포함하면 열 두번째다. 

'최종병기 활'에 이어 연타석 흥행 홈런을 터트린 김한민 감독은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몸소 찾아주시는 걸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큰 떨림과 큰 감사함이 앞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노고를 마다하지 않아준 스탭과 배우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신념, 그리고 그분께서 오늘 날의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왜군 용병 장수 구루지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류승룡은 "천만의 주역은 역사를 기억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이다. 사명감으로 선택한 작품이 크게 성공하여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로 진한 카리스마를 전한 조진웅은 "천만에 이르는 관객이 '명량'을 관람했다는 것에 정말 기쁘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위인에 대한 존경이 함께한 영화이기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이 더욱 감격스럽다.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로 깊은 공감을 전한 권율은 "영화 '명량'을 촬영하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진심, 이회에 대한 진심 그리고 크게는 작품에 대한 진심까지 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그 마음을 천만이라는 큰 숫자의 관객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모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명불허전의 배우 최민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순신 장군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모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거센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명량 1000만,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