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수지가 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개리-송지효-이광수 등 멤버들과 버스, 지하철에 깜짝 등장해 현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단독게스트로 수지가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최고의 한류스타를 선정하는 '2014 한류스타 특집 레이스'를 펼친다. '한류 워너비 여신' 수지와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가 각각 '한류 토끼'와 '한류 기린'으로 팀장을 맡아 불꽃 대결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수지와 이광수를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은 런닝맨표 진정한 한류스타를 뽑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팬심 사로잡기 투어'를 펼쳤다. 다음 미션지로 향해가는 사이사이마다 팀원들 전체가 지하철과 버스에 올라 시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장소를 이동하는 대중교통 레이스를 벌인 것.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생활 예능의 진수를 선보였던 셈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타고 도심 속을 누비며 '런닝맨'을 시청하는 시민들과 만나는 특급 이벤트를 접한 수지는 평소에 잘 이용할 수 없던 버스를 타며 "버스는 진짜 오랜만에 타보는 것 같아요. 한 3년 만에 처음 타게 된 거에요"라고 고백하는 등 설렘과 동시에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수지가 팀장인 '한류 토끼' 팀의 김종국과 하하는 수지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서로 "내가 수지를 에스코트하겠다!"며 투닥투닥 야단법석을 떠는 모습으로 배꼽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한낮의 뜨거운 땡볕 아래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동하는 도중 수지를 만나 환호성을 보내는 시민들을 향해 일일이 인사를 전하는 깍듯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달궜다. 또한 '런닝맨' 멤버들과 불볕더위를 잠시 식히기 위해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취식하며 행복감을 담은 함박웃음을 지어내는 소박한 매력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그런가하면 버스와 지하철에 올라타거나 거리를 걸어 다니는 수지와 마주친 시민들은 다채로운 현실 반응을 표출했다. 뜻밖의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수지와 마주치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해하며 순간 얼음이 된 듯 올 스톱되는 모습을 보였던 상황. 

하지만 당혹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이내 수지와 친근해진 시민들은 V자 포즈를 취한 채 기념샷을 찍는가하면, 꿈에 그려왔던 스타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수지와 함께 버스를 탔던 시민들은 "나 여기서 안 내릴래요", "우리 수지가 내리는 데서 내리자"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운에 환호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지가 이광수와 각각 팀장을 맡아 진정한 '한류 스타'로 인정받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게 되는 '2014 한류 스타' 레이스 '런닝맨'은 10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