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가슴 속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날 이지아는 서태지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내가 열렬한 팬이라서 따라다니다 만났다는 건 와전된 거다. 당시 그분(서태지) 팬이 아니었던 사람이 어딨겠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 분의 팬이라 만남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내가 16살 때 미국 LA에서 진행한 한인 위문공연에 많은 가수들이 왔는데,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아는 "후에 나는 세상에 말할 수 없는 큰 비밀을 가지게 됐다.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 친구나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숨겨진다는 건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지아 서태지 언급,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