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를 언급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가슴 속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날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만약 딸이 같은 선택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지아는 "내 딸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한다면 아마 무슨 얘길 해도 들리지 않을 거다. 한 마디는 해주고 싶다. 시간을 걸어나오면 그 순간 그토록 중요했던 것이 영원히 가장 중요했던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MC 이경규가 "후회하고 있냐?"고 질문하자 이지아는 "분명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갈망은 있다. 하지만 매일 그걸 되뇌이면서 후회를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미숙한 결정 치고는 대가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든 것이 지나고 나서 지금의 내가 됐다"며 "하지만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언급,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