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우리동네 FC' 축구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12일 방송될 KBS 2TV 화요일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FC'가 창단 30주년의 'FC 서울'을 상대로 '예체능' 축구 사상 가장 박진감 넘치고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FC 서울 올드스타'는 조광래 감독의 지휘 아래 최용수, 이을용, 이민성, 윤상철, 정광민, 아디, 강득수 등 'K리그 레전드'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이영표는 '우리동네 FC'의 정신적 지주로서, 약 3달 간의 축구 여정을 마무리 짓는 소감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영표는 "마지막 경기 소감이 어떠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는 약했지만 우리는 강했다"면서 "축구는 역시 팀워크고, 팀워크가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이규혁과 조우종의 축구 실력을 보고 '진짜 될까?'라는 의심이 들었는데 날이 갈수록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그 동안 '구멍'에서 '꿈나무'로 성장한 이규혁과 조우종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간 현역 못지 않은 기량과 함께 팀이 어려울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주며 '명장급' 리더십을 발휘했던 이영표인지라 함께 땀 흘리던 동료들을 떠나 보내는 그의 마음 역시 시원섭섭할 터. 

이와 함께 윤두준은 "축구로 맺어진 사이는 평생 간다고 하니 우리 인연 역시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끝까지 이어갈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민호는 "소중한 형들을 만나 정말 좋았다"며 '명불허전 형 덕후'다운 면모를 보였고, 이규혁은 "패스할 때 쾌감을 느꼈다"며 은퇴 후 뒤늦게 빠진 '축구앓이'를 입증했다. 

이영표를 비롯한 '우리동네 FC' 멤버들의 축구 마지막 소감은 12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화요일 예능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공개된다.

['우리동네 예체능' 이영표 소감,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