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사업' 동원그룹 3대 성장축 자리매김 기대
  •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시스템가 MBK파트너스로부터 국내 최대 포장재기업 ㈜테크팩솔루션의 지분 100%를 2,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유리병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후 유리병, 캔, 페트병 등 식음료 제품에 필요한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08년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차원으로 ㈜두산에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매각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미 2012년 5월 대한은박지를 인수해 알루미늄 가공사업에 진출, 2014년 1월에는 한진피앤씨 인수를 통해 수지 부문(산업용 특수 필름)까지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앞으로 동원시스템즈는 ㈜테크팩솔루션 인수 후, 기존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포장사업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은 "동원시스템즈는 ㈜테크팩솔루션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분야에 유리병, 알루미늄 캔, 페트병 등 모든 음료 포장재까지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포장재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라며 "향후 국내 최고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원시스템즈 포장재사업을 수산, 식품에 이은 동원그룹의 3대 성장축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