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가 과거 생활고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민교는 "아버지가 종합병원 원장님이었다. MBC 지정병원이었다"며 부유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임형준은 "병원장 집이라서 김민교 집에 가면 중견 탤런트 선배님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셨다. 김민교 때문에 강남과 패스트푸드 점에 처음 가봤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민교는 "아버지가 가장 큰 사기를 당하셨다. 완전히 바닥을 쳤다. 생각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더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김민교의 말에 김수로는 "우리 집과 망한 시기가 비슷하다"고 거들었고, 김민교는 "당시 김수로는 반지하에 살았고 나는 판자촌에 10년을 살았다. 가족이 흩어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