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카디건 45%, 니트 20% 증가 발열내의는 무려 105% 늘어...떨어질 기온 대비해 캠핑족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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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立秋)가 지난 뒤 일교차가 커지면서 '카디건'과 '니트' 등 간절기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국내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8/7-8/13) 의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신장했으며, 간절기 필수 아이템인 카디건 판매가 45%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성별로 비교해본 결과 여성 카디건이 50%, 남성 카디건이 30% 각각 판매 증가했다. 카디건은 쌀쌀한 아침과 저녁 때를 비롯해 실내 에어콘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옥션 측의 설명이다.

    옥션에선 5천원대부터 1만원대의 저렴한 카디건 제품들이 한주간 베스트 상품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형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루즈핏·박시카디건은 같은 기간 3배 이상(318%) 판매 증가했고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하프·롱카디건은 25% 판매가 늘면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는 여름 인기 가디건인 미니·볼레로 카디건(5%↑) 보다 높은 수치다. 

    이밖에 도톰한 니트·스웨터 찾는 이들도 같은 기간 20% 늘었다. 무지 패턴의 여성 라운드넥 니트는 40%, 남성 라운드넥 니트는 25% 각각 판매 증가했다.  니트는 나시티와 함께 입으면 통풍이 잘돼 시원하게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티 위에 겹쳐 입으면 보온성도 좋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한편, 벌써 발열내의 등 혹한기 준비물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옥션에서 발열내의 판매량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105%나 늘었다. 발열내의는 지금 당장 소화하긴 어렵지만, 곧 떨어질 기온에 대비해 캠핑족이 중심이 되어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간절기 보온패션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전망에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