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이 롤모델로 밝힌 론다 로우지(2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론다 로우지는 세계 최고의 여성 MMA 선수로 현재 UFC 여성 벤텀급 챔피언이자 미국의 올림픽 유도 첫 메달리스트다. 그녀는 200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kg급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을 따는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론다 로우지는 유도 선수 은퇴 이후 종합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그래플링 (경기에서 양 선수가 매트 위에서 서로 붙잡은 형태) 능력으로 UFC 강자로 등극했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 7월 'UFC 175' 메인카드 제4경기 여자 밴텀급 매치에서 알렉시스 데이비스(캐나다)를 경기 시작 16초 만에 때려 눕힌 기록도 갖고 있다.
그런 론다 로우지가 여전사로 변신했다. 영화 '익스펜더블3'에서 홍일점이자 격투 전문가인 '루나' 역을 맡은 것. 그녀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한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링에서 붙어볼 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론다 로우지 외에도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연걸, 웨슬리 스나입스, 돌프 룬드그렌, 멜 깁슨, 해리슨 포드,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익스펜더블3'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송가연 롤모델' 론다 로우지, 사진=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