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시즌2 최종 우승은 블루아이 팀에게 돌아갔다. 

15일 방송된 Mnet '댄싱 9' 시즌2 마지막회에서는 블루아이와 레드윙즈의 파이널리그 결승전이 펼쳐졌다.

앞서 블루아이와 레드윙즈는 각각 1승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날 결승전은 두 명의 댄서가 같은 장르의 춤을 추고 각각 따로 평가 받는 '믹스매치'와 '단체무대'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됐다.

사전 미션에서 우승한 블루아이는 가산점 3점을 얻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이어진 일대일 대결에서 레드윙즈를 제압하며 4점을 더 획득, 총합 950점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갓설진 갓수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블루아이 김설진과 레드윙즈 최수진의 에이스 대결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헨델의 '울게 하소서' 음악에 맞춰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최고점인 평균 96.8점을 받은 김설진은 0.2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최수진을 이겼다.

MVP는 김설진이 선정됐다. 파이널리그에서 받은 심사위원 점수 40%와 시청자 인기투표 점수 60%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MVP 트로피를 손에 쥔 김설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좋은 친구들을 만나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 정말 대단한 댄서들이 많다. 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속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댄싱9' 블루아이 우승, 사진=Mnet '댄싱9'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