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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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이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맞아 '한우'와 '굴비' 선물세트 물량을 늘린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한우는 전통적으로 명절 선물세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품목이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했던 굴비는 최근 수산물 소비 회복 트렌드에 따라 다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햇과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청과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 한우·굴비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추석보다 15% 늘린 17만여 세트, 굴비는 18% 늘린 4만 5천여 세트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추석 고객 맞이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에서 내달 3일까지 6일간, 전점에서 20대~60대 백화점 방문 고객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우가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굴비가 2위를 차지했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청과'는 받고 싶은 선물로는 3위를 차지했으나, 주고 싶은 선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우·굴비는 전통적으로 명절 선물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기도 하다. 최근 5년 동안 추석 선물세트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한우는 평균 22.7%의 높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굴비의 경우 평균 5.7%의 구성비를 차지했다.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우의 수요를 대비해,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청풍명월한우, 안성맞춤한우와 같은 브랜드 한우와 지역 우수 한우 브랜드를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로얄한우 1호세트(등심▫채끝▫안심,2.8kg) 46만원, 갈비 1호세트(한우찜갈비,3.2kg) 26만원이다.

    식품부문장 우길조 이사는 "한우와 굴비는 합치면 전체 선물 세트 매출 구성비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특히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청과의 매출이 감소하고 한우과 굴비의 매출 구성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물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