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21, 팀 원)이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가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에미 야마모토(33, 모리짐)와의 로드 FC 017 47.5kg 계약체중 대결에서 무차별 파운딩으로 2분 22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송가연은 경기 초반부터 에미의 얼굴에 화끈한 펀치 세례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펀치와 밀어붙이기로 에미를 압박했고, 가드 포지션을 점한 뒤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날렸다.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송가연은 1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를 확정짓자 송가연은 링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도 했다.
송가연은 경기를 마친 후 "진짜로 신난다"면서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았다. 앞으로도 파이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가연 데뷔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 중인 신성우, 이동욱, 홍수현, 조세호, 나나, 박민우, 서강준 등이 직접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로드FC '송가연 데뷔전, 사진=슈퍼액션 로드FC 중게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