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제에 북미, 유럽 TV 교체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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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판 TV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 브라질 월드컵 특수에 선진시장의 TV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역대 최대의 TV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테크놀로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 평판 TV 출하량은 1억348만7천대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TV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선 것은 약 3년만이다.TV 출하량 증가는 브라질 월드컵과 유럽, 북미 등의 TV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특수에 최대 소비시장인 북미 등 교체 수요가 겹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IHS는 분석했다.세계 TV 시장은 2011년을 기점으로 수요가 줄었다. 2011년 사상 최대인 2억5천53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 2012년 2억3천832만대, 2013년 2억2천560만대로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를 기점으로 TV수요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올해 전 세계 TV 수요는 2억3천90만대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전망이다.IHS는 "월드컵 이후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TV 수요가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 증가와 멕시코 정부의 저소득층 가구 무상 TV 지원 프로그램으로 TV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