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과 엄마 야노시호가 특급애교를 선보이며 추모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코너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의 전체 6개 코너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8주 연속 1위로 거침없는 막강 파워를 입증했다. 

이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역시 전국 시청률 13.5%를 나타내며 7주 연속 동시간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해피선데이'는 주말 예능의 명실상부 1인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근 이종격투기 시합을 앞두고 자리를 비우게 된 '슈퍼맨' 아빠 추성훈을 대신해 엄마 야노시호가 사랑이와 48시간을 보내며 아빠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추사랑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추성훈을 향해 특급 애교 퍼레이드를 펼쳤다. 아빠가 경기 연습을 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자 "아빠, 쓸쓸해요~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아빠를 무장 해제시켰다. 뿐만 아니라 집을 나서려고 하는 아빠를 꼭 껴안아 에너지를 충전,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이의 특급 애교 DNA가 엄마 야노시호에게 받았음을 확인시켰다. 야노시호는 연습을 위해 집을 나서는 추성훈에게 사랑이를 능가하는 특급 애교로 시선을 끌었다. 최근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야노시호는 방송인 김보성의 유행어인 '으리'를 배워 추성훈을 향해, 양손을 번쩍 든 깜찍한 포즈와 함께 "힘내! 힘내! 으리!"라고 말하며 남편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귀여운 아내의 모습으로 웃음짓게 했다.

이렇듯 애교 닮은 꼴 모녀의 48시간은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든든하게 늘 지켜줬던 아빠 추성훈과 달리, 야노시호는 친구처럼 사랑이와 똑같은 눈높이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국어 공부 시간에는 '야노시호vs추사랑'의 불꽃 튀는 한글 대결에 이어 한국어 동요에 맞춰 함께 댄스 파티를 벌이는 등 마치 친구 같은 모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훈육에서는 단호했다. 산책을 나선 야노시호는 걷기 싫은 사랑이의 어리광을 받아주지 않으면서도, 다른 쪽으로 관심을 유도하며 사랑이가 직접 걷도록 독려했다. 사랑이를 번쩍 들어올려 품에 안아줬을 아빠 추성훈과는 확연히 다른 육아 방식이었다. 

이날 방송 중 야노시호는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전부 한국어를 하고, 사랑이도 점점 한국어가 늘고 있다. 가족들이 한국어로 하는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고, 함께 대화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며 가족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감동을 안겼다.

['슈퍼맨' 야노시호 추사랑 애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