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야구 세계 최고 스포츠 종목 성장토록 지원 아기지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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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의 야구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 여자야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여기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의 '야구사랑'이 한 몫했다는 평가다.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는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4)'가 개막했다.이날 개막식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환 수석부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구 부회장은 대회사에 이어 시구자로 나서는 등 행사를 직접 챙겼다. 야구 명문인 경남중·경남고를 졸업한 구 부회장은 모교 기수별 대회서 투수로 나설 만큼 '야구광'이다. 지금도 마운드에 올라서면 80여개의 투구수를 자랑한다.구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화합과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여자야구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시구자로 나선 구 부회장은 역동적인 투구 폼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에도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2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 바 있다.개막경기에서는 한국의 '코리아(Korea)'팀과 대만의 '뱅가드(Vanguard)'팀이 명승부를 펼쳤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2개 팀), 홍콩 피닉스컵 우승 일본팀을 비롯해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인도를 포함한 7개국 8개팀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최종 우승팀은 25일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대회 관련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lgcup4u.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회가 열리는 'LG 챔피언스 파크'는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비롯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번 대회에 앞서 야구전용구장에 태양광과 가장 유사하고 깜박임이 없어 스포츠 환경에 적합한 'PLS(Plasma Lighting System)조명'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