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평균 6만5천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조측과 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 본교섭 9차례를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7월 협상결렬 선언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부분파업을 행사해 왔으며, 회사는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를 촉구하고 적정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협상에 임해왔다.

     

    이에 노사 양측은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로그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이날 오후 기본급 평균 6만5천원인상(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단체협약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등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고, 오는 29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안은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와 회사 경영진들의 관심,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및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이끌어 낸 결과이며, 잠정 합의안이 통과 된다면 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