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0억원 투자…향후 3년 10M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 한국전력과 전라남도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뜻을 함께 했다.

    한국전력은 17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전남도, 전남 복지법인협의회와 함께 "전남 사회복지법인 대상 수익공유(Profit-sharing)형 태양광 발전사업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한전과 전남도가 함께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복지'와 '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된 수익사업으로,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 내 건물옥상 및 일반부지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부지 임대료 지급 이외에 발전 수익금 일부를 참여한 복지시설에 추가로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40억원을 투자하여 약 200여개소에 대하여 2017년까지 향후 3년에 걸쳐 전체 1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이후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전남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대해 일조량, 발전가능용량, 구조물진단결과 등을 고려하여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 날 서명식에서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이 축적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하여 전남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기여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