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택지 개발여력 감소 탓"신규는 물론 재계약도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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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세 세입자 사이에서 '로또'로 불리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급감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의 시프트 공급예정물량은 역대 최저수준인 842가구다.

     

    시프트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07년 첫 도입했다. 총 27차에 걸쳐 2만6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주변 전셋값의 80% 수준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해 무주택 서울시민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의 공공택지 개발여력이 크게 줄면서 신규 공급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올해만 해도 전체의 59%(497가구)가 공공택지 물량이다. 여기에 2015~2016년에는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시프트를 노리는 무주택 수요자라면 신규공급은 물론 기존 공공택지의 재계약물량에 대한 틈새시장도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프트는 일반적인 전세처럼 2년 단위로 재계약 하므로 공가에 의한 재계약 물량이 나올 수 있다.

     

  • 한편 시프트 청약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다. 단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70% 이하인 세대 중에서 해당 지역(구) 거주자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또 청약저축 월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나이, 서울 거주기간, 신혼부부, 다자녀(3자녀 이상) 및 부양 가족 수, 장애 여부 등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