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전수경이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수경은 22일 오후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계 미국인 남자친구 에릭 스완슨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전수경은 에릭 스완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해 병원에 들러 검진을 받았다.

이후 홀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전수경은 "늦어서 죄송하다. 병원에 갔다가 바로 왔다.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 나도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 좀 놀랐다. 앰뷸런스도 타고 정신이 없다. 에릭은 좀 더 치료를 받고 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웃고는 있지만 지금 남편이 너무 걱정된다. 결혼식장에 올때는 날씨가 좋다고 날씨만큼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갑자기 사고가 나서 놀랐다. 액땜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수경과 에릭스완슨은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전수경이 갑상선암 투병 중 사랑을 키워왔다. 

[전수경 에릭 스완슨 결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