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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연합뉴스
    ▲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현재 3선석인 유람선 부두 접안장소를 13선석으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8만톤급 이상 대형유람선 입항과 여행객 증가, 유람선 대형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프린세스크루즈사의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5875톤)가 한-중 노선을 비롯해 동북아 시장에 신규 취항했고 로열캐러비안크루즈사의 퀀텀호(16만7800톤)는 내년 7월 부산항에 신규 입항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산 동삼동·제주외항·여수신항에 각각 8만톤급 유람선 1대가 배를 댈 수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유람선 부두는 부산북항, 인천남항, 서귀포(강정)항 등 3곳이다. 부산북항 부두는 올해 준공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년 퀀텀호의 부산 입항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시설유지보수 예산을 활용해 감만부두 계류시설 보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제주와 인천에는 15만톤급 전용부두 2선석과 1선석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 동삼동 유람선 부두는 22만톤급으로 확장하고 제주외항 부두는 기능 전환을 통해 10만톤급 유람선 부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속초항, 포항영일만항, 평택당진항 등에는 소규모 유람선 부두를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