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중국 팬미팅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9월 30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을 진행했다.

이날 팬미팅은 제시카의 탈퇴 소식이 알려진 후 8명의 첫 공식행사로 제시카를 제외한 태연, 윤아,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이 참석했다. 
  
공연 중간 중국 팬들은 제시카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는 제시카와 관련해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내 서현은 마지막 곡인 '컴플리트(Complete)' 발라드 무대를 선보이다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시카는 9월 30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소녀시대 8인체제와 함께 제시카의 탈퇴를 공식발표했다. 

[제시카와 소녀시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