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 최고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특별한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의 독재자'의 메인 예고편은 철저히 김일성으로 변해가는 젊은 '성근'의 모습에 뒤이어 스스로 김일성이라고 굳게 믿는 노년의 모습이 등장,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그로 인해 인생이 고달픈 아들의 티격태격 충돌이 그려진다.
충무로 최고 실력자 송종희 분장감독의 5시간에 걸친 손길로 탄생한 완벽한 특수분장을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몸짓과 손짓, 말투까지 김일성과 꼭 닮은 모습으로 시도때도 없이 자급자족을 외치는 아버지 설경구와 실제 20대 때의 다단계 경험을 바탕으로 리얼함을 더한 백수건달 아들 박해일의 기막힌 동거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수령은 아버지 아니네?"라는 설경구의 대사와 함께 고집불통 독재자의 모습 속 감춰져왔던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나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설경구와 박해일의 완벽한 부자(父子) 호흡과 열연을 비롯 윤제문부터 이병준, 류혜영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의 등장으로 한층 풍성함을 더한 이번 예고편은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영화 '나의 독재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나의 독재자'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나의 독재자' 설경구 박해일, 사진=영화 '나의 독재자'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