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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의 금속공작기계 무역 규모는 현재 전체 무역규모의 4%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METALEX'는 성장을 위한 적합한 장이 될 것이다."
태국 정부가 11월초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공작 기계 박람회 ‘METALEX'에 한국공작기계 제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태국 정부는 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 기계기업들을 아세안 시장으로 안내할 태국'이란 주제로 'METALEX'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파낫 푸냐호트라(Panot Punyahotra) 주한 태국 대사관 상무관은 "태국 정부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내의 제조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한국 브랜드가 아세안시장에 진출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EC가 아세안 국가들간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금속공작기계의 거래단계는 보다 간소화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METALEX는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장(BITEC)에서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50개국 2700업체가 참여해 4000개 이상의 신기술과 제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7만여명 정도가 방문할 것로 보인다.
전시장 규모는 4만6000m²로 각 카테고리 따라 도량형 도구, 머신 도구, 공장 자동화 도구, 용접 도구 등이 전시된다.
9개 국가관도 상설 운영돼 각 국가마다 강점을 보이는 공작기계를 확인할 수 있다.
푸냐호트라 상무공사는 “태국은 'METALEX'를 통해 이미 금속공작 산업의 아세안 허브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기회가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국 자동차 부품 제조협회 Achana Limpaitoon(아차나 림파이툰)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역내 금속공작 산업의 성장과 금속공작 기계의 품질개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EC는 아세안 지역과 기타 아시아 지역의 수출용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아세안 전역에 존재하는 기회를 인식해야 하며 태국은 최대규모의 성장동력인 METALEX 전시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도영 현대 위아 이사는 "태국 내 자동차 부품 시장은 일본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1%에 불과하다"며 "이번 'METALEX'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려 인식을 전환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공작기계 업체들이 'METALEX'를 통한다면 수 많은 매칭 기회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