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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45·여)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용서를 구했다.현정화는 10월1일 자필 사과문을 언론에 배포하며 "오랫동안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밝혔다.이어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또한, 현정화는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그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고 전했다.현정화 감독은 이날 새벽 0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재규어를 운전하다 오모(56)씨의 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택시 기사 57살 오모씨와 승객 52살 조모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 감독은 사고 당시 만취상태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였다.[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