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나(본명 류숙진)가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월 1일 오후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나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이러한 사실은 가까운 동료들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는 지난 1월31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홀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딸과 연락되지 않은 어머니가 한나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한나는 자살하기 전 공황장애를 앓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전언이다.

유족은 한나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렀으며, 고인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바운스'라는 노래로 가수 데뷔한 한나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실력파 가수로 2006년과 2008년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1년에는 한지서라는 이름으로 영화 '돈가방'에 출연, 연기자로 변신했다. 

[한나 자살, 사진=하늘연못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