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소녀시대 사이의 갈등을 중국 팬들이 먼저 알았던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29일 중국의 한 네티즌은 바이두바(온라인 게시판)에 "마음이 아파요. 제시카 제발 울지 말아요"라는 글과 함께 제시카가 눈물을 흘리며 회사를 빠져나가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을 엑소 팬이라고 밝힌 뒤 "방금 제시카가 울면서 내 옆을 지나갔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심각한 느낌을 받았다. 소녀시대에 30일 중국 팬 미팅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 걱정이다. 이러다 취소 되는 건 아니겠지"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제시카는 30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시카의 눈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 일이지?", "이 상황을 누가 설명을..", "제시카 SM으로부터 퇴출 통보 받은 직후인 듯", "제시카 눈물 안타깝네", "제시카 공식입장이 맞는 건가", "제시카 사태 너무 답답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10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며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시카 눈물 포착, 사진=바이두 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