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사태로 마음이 뒤숭숭한 소녀시대 태연이 공항에서 포착됐다.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달 30일 중국 팬미팅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태연은 여성스러운 공항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인 블랙의 의상과 함께 트렌치 코트를 매치하여 편안하면서도 가을 향기가 물씬 나는 공항패션을 완성한 것. 특히,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와 돋보이는 새하얀 피부에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를 매치함으로써 완벽한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9월 30일 "올 봄 제시카가 개인적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며 소녀시대 8인체제와 함께 제시카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제시카는 다음 날 10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며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전다. 

[소녀시대 태연, 사진=디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