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트로트의 여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한다.

2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가수 장윤정, 허각, 배우 전소민, 손호준, 모델 한혜진이 출연하는 가운데 '인생역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출산 후 첫 예능에 출연한 장윤정은 아들 연우를 낳고 엄마가 된 소감을 밝히며 연우의 100일된 사진을 공개했다. 또, 무명시절이야기부터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장윤정은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난 이후 가수로서 성공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선글라스를 끼고 지하철을 탔지만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이후, 우연한 기회에 트로트를 제안 받은 장윤정은 "처음에 트로트 제안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언짢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데뷔곡 '어머나'가 성공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는 이 노래가 뜨면 내가 장을 지진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우여곡절 끝에 '어머나'로 성공했지만, 아주머니 팬들이 화장실까지 쫓아와 곤란을 겪었던 이야기부터 시상식에서 한 선배가 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사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출연하는 KBS2 '해피투게더' 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장윤정, 사진=KBS '해피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