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친부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아들 차노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5일 채널A는 "최근 한 남성이 차승원의 큰 아들 차노아(25)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차승원의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차승원이 차노아를 자신의 아들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1억원을 요구했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1989년생으로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후 2012년 5월 귀국해 프로게임단에 입단했다. 차노아는 입단 당시부터 아버지 차승원을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이국적인 외모로 여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팀에서 방출됐다. 같은 해 8월 교제하던 고등학생 A양으로부터 미성년자 감금 및 성폭행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됐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차노아의 아버지 차승원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차승원 친부 소송,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