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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 로고
한국전력이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7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이희국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으로 운영되던 울릉도 전력공급체계를 ICT(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발전원(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으로 대체함으로써 디젤발전을 제로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자체(경북도, 울릉군), 참여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친환경자립섬 구축․운영을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라는게 한전 측의 입장이다.
특히 한전은 지난달 4일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사업이 구체적으로 사업화된 최초의 성과물로서 2020년까지 2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은 정전예방, 발전설비 투자비 감축, 경제적 전력공급, 신재생이용률 향상으로 1조 7천억원, 에너지소비절감, 생산유발 효과, 고용창출 및 CO2 절감으로 1조 4천억원 등 총 3.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는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구축사업을 통하여 사업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할 경우,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전력의 고품질 전력망 운용 역량과 신재생발전 전문 민간기업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고, 신재생 발전원으로의 전환체계 구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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