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천연성분 판매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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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호소하는 탈모인들의 숫자가 매년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탈모샴푸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두피관리제품 등이 매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7일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한방샴푸와 탈모·두피관리 제품의 판매가 2012년 10%, 2013년 25%, 2014년(1/1~10/6) 45%씩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두피마사지·스케일링 제품(110%), 기타탈모케어(95%), 탈모세트(80%)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두피 홈케어도 전문화가 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도 관련 용품 판매량은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탈모방지 샴푸는 전체 관련 상품 판매 비중 가운데 77%를 차지했다. 판매량을 살펴보면 2012년엔 34% , 2013년에는 40%가 신장했다. 올해도 10월 6일까지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역시 전년대비 43% 신장했다.
탈모관리 외 잦은 염색·펌·드라이·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는 수요도 늘어났다. 아이스타일24에선 모발 에센스의 판매량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12년에 19% 상승한 판매율을 보이던 모발 에센스는 2013년엔 35% 상승, 올해는 84% 상승했다.
홈쇼핑의 헤어 케어 시장도 급성장했다. GS샵의 헤어제품은 2012년 32%, 2013년엔 50%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가 선보이거나 헤어숍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전문가형' 제품의 판매가 압도적인 가운데, '르미네상스 헤어케어 시스템'은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두 번 방송만에 3000세트 이상이 팔렸다.
아이스타일24 뷰티 카테고리 담당 김해란 MD는 "자연성분이나 천연성분의 제품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두피도 피부라는 인식에 헤어 관리 및 탈모 예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