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39.5만명-13.2조...만기 은퇴자 月295만원국민연금 414만명-16.6조...100만원 이상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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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연금 수급자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33만명 보다 8.2% 35만 6000명이 증가한 숫자다.

     

    통계청 추계치 기준의 전체 인구 5100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5.89%에서 올해 8.59%, 내년 9.26%로 상승하게 된다. 조만간 10%를 넘길 태세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내년도 수급액은 34조 4000억원으로 1년새 3조가 늘어난다.

     

    정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핫 이슈로 부상한 공무원 연금 수급자는 올해 보다 7.0%가 는 39만 5000명이고 급여액은 13조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상자중 절반에 가까운 17만명이 만기 납부자로 이들에게는 매월 평균 295만원이 지급된다.

     

    이들의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80세 이상의 유족연금 수급자와 함께 공무원연금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재직 기간이 33년을 넘게 되면 퇴직 전이라도 더 이상 부담금을 납입하지 않는다. 

     

    현재 재직중인 33년 이상 공무원만도 8만 9000명이 넘는다.

     

    재직 기간이 30년 이상 33년 미만인 수령자는 전체의 15.6%이며 평균 232만원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382만 4000명에서 내년에는 414만 7000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급여액은 16조 6000억원, 최고 수령액은 168만원, 100만원 이상 지급자는 1.9%에 그쳤다.

     

    제도가 아직 성숙되지 않은데다 조기 퇴직자가 많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사학연금은 5만 7000명이 2조 1000억원을 받아 올해보다 각각 9.6%, 9.3% 증가하고 군인연금은 8만 7000명에 2조5000억원으로 각각 2.4%, 2.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열린 안행부 국감에서 이달 중순께 공개될 에정인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집중 질의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