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홍콩 팬미팅을 주최했던 얼반웍스미디 측이 일부 홍콩 언론의 과장 보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김종국, 지석진, 하하, 송지효, 이광수가 참여한 '2014 Race Start Season2' 아시아 투어 두 번째 홍콩 팬미팅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 되었다.
앞서 9월 27일 태국에서 현지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첫 번째 투어를 마친 '2014 Race Start Season2'는 이번 홍콩 투어 역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이어가며 남은 일정 동안 또 다른 한류 열풍의 고공행진을 예고했다.
하지만 홍콩 다수의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SBS '런닝맨' 멤버들이 홍콩 팬미팅 이후 방문한 클럽에서 뒤풀이를 하던 중 현지 기자들을 폭행했다고 악의적인 기사를 냈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닷텀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체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일 홍콩 팬미팅을 마친 '런닝맨' 멤버들이 간단한 식사 후 홍콩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클럽을 찾았다. 멤버들은 클럽을 빠져 나가던 도중 몇몇 기자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홍콩 팬미팅을 마친 '런닝맨' 멤버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를 끝내고 이후 클럽에서 파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얼반웍스미디어 측은 "홍콩의 악질 매체의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팬미팅 후 파파라치들의 과도한 취재 열기로 한국 경호원 측과 잠시 혼잡한 상황이 있었지만 멤버들이 현지 기자들을 때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한 중화권 팬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런닝맨 멤버들은 클럽을 찾지 않았다. 현지 기자들의 과잉 취재에 오히려 멤버들의 안전이 걱정됐다"고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사진=얼반웍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