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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더라도 외국 자본에 의한 경영권 간섭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 부산 사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경수 이사장은 "외국자본에 거래소의 지분이 일부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공개(IPO)가 된다 해도 소액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경영권에 대한 간섭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거래소 초과지분 매각과 관련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입 의사를 밝혔는데, 국내 증권사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며 향후 IPO때 지분이 외국자본에 넘어갈 우려에 대해 질의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양 사가 보유한 거래소 지분이 최대 한도인 5%를 넘어가면서 초과분이 매물로 나왔다. 두 회사가 보유 중인 거래소 주식은 7%를 웃돈다.
초과분에 대해 S&P 등 외국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입 의사를 표시한 반면, 국내 증권사의 반응은 그렇지 못한 상태다.
최 이사장은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소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일본 동경거래소도 해외투자자가 50% 이상 소유권을 보유했지만, 대부분 소액주주여서 경영권 간섭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때문에 한국거래소도 소액분할로 인해 경영권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