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은이 고명환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351회 '연애 말고 결혼' 특집 2탄에는 결혼 일주일 전 고명환 임지은 부부가 출연해 1999년 첫 만남부터 2014년 결혼하기까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임지은은 "프러포즈는 누가 먼저 했냐?"는 MC 오만석의 물음에 "사귄지 5개월 만에 내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고명환은 "원래 임지은이 술을 그렇게 안 만시는데 소주를 원샷하더니 '명환아, 우리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지은이 "그때 고명환 얼굴이 얼음이 되더라. 그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자 고명환은 "만난 지 5개월 만에 받은 거였다. 거의 5분 가까이 말을 못했다. 프러포즈 받았을 때 몽롱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명환은 "당시 내 입장에서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아 쉽게 대답하 수 없었다"고 덧붙였고, 이영자는 "임지은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여자였구나"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 임지은 고명환,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