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카펫' 배우들과 감독이 화려한 입담을 펼친다. 

16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그남자, 그여자' 특집으로 꾸며지며 배우 윤계상, 고준희, 이미도, 박범수 감독과 연예계 대표 뮤지션 부부 조정치 정인 부부가 동반 출연한다.  

이날 윤계상, 고준희, 이미도, 박범수 감독은 영화 '레드카펫'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윤계상과 동갑내기라 친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연 박범수 감독은 "계상이가 술이 취하면 계주망태가 된다"고 윤계상의 술버릇에 대해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270편의 에로영화를 제작하며 19금 에로 영화계를 주름잡은 감독인 만큼 에로 영화의 제목과 배우들의 이름을 지을 때의 노하우 등 베일에 싸여있던 이야기들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불리는 배우 이미도가 예능에 첫 출연해 숨겨둔 끼를 펼쳤다. 그녀는 영화 '마더'를 촬영한 후 술자리 비하인드에 대해 "우 원빈, 좌 진구, 앞 송새벽, 봉준호 감독이 계셨는데 기뻐서 술을 너무 많이 먹어 빨리 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해피투게더'는 16일 방송된다.  

[영화 '레드카펫' 팀, 사진=KBS '해피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