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서 IPO 기자간담회 개최"고객지향적 회사로 발돋움"
  • ▲ 21일 슈피겐코리아가 코스닥상장을 위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임초롱 기자
    ▲ 21일 슈피겐코리아가 코스닥상장을 위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임초롱 기자


    모바일패션 기업 슈피겐코리아가 내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1일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해온 슈피겐코리아가 코스닥 상장이라는 날개를 달고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피겐코리아는 앞서 지난달 2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21일까지 양 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7~28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5일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16억~509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총 공모 주식수는 185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2만2500~2만7500원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엔진 장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해 왔던 스마트폰 중심의 패션사업에서 앞으로 모바일 전반에 걸친 아이템 확장과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유통 지배력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모토로 삼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액정보호 기능성 필름과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등 모바일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회사로, 스마트폰 산업 성장과 함께 고속 성장했다.

특히 올 하반기 모바일 업계 양대산맥인 삼성과 애플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측은 사상최대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개년 경영성과도 견조하다. 매출추이는 2011년 342억원, 2012년 504억원, 2013년 664억원 등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40%에 육박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개년 평균 각각 25%, 16%씩 상승했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창의적 시장선도자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혁신의 견인차로써 고객이 원하는 무엇이든 창조해 낼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